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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업일치되려면 우선 일을 잘 해야 한다

트리플로 덕업알치 이룬 안전가옥 김보영 님의 이야기

2024.11.28

임팩트생태계

안녕하세요, 저는 안전가옥에서 일하고 있는 콘텐츠 서비스 디자이너 김보영입니다. 띄어쓰기가 중요해요. 콘텐츠v서비스 디자인이거든요. 서비스 디자인이라는 직무는 아마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일을 하는 방법, 그리고 그 일을 하는 데 사람들이 잘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분야고, 저는 그런 일을 콘텐츠 업계에 적용하는 콘텐츠 서비스 디자이너입니다. 조직에서 개발자 역할과 기획자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 트리플 덕업일치

제가 좋아하는 게 세 가지 있어요. 안전가옥에서는 세 가지를 같이 합친 일을 하고 있어요. 첫 번째는 IT예요. 정보기술을 통해서 재미를 느끼고 생활이 편해지는 것을 즐거워하거든요.

또 하나는 생산성이에요. 우리가 일을 잘하는 건 당연한데, 편하고 즐겁게 잘하면 좋잖아요. 나를 갈아 넣는 게 아니라, 효율적으로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생산성 덕질을 하고 있고요.

마지막으로는 서브컬처 콘텐츠 덕질을 하고 있어요. 상상력이 재미있기도 하고, 현실과는 다르면서도 거기서 오히려 현실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 재미있거든요.

 

💵 덕질이 돈이 되려면? 돈이 되는 법 고민하기

덕질은 돈이 돼요. 일본에서 애니메이션 아니면 장난감 만드는 회사들 아시죠? 이들과 통신 회사들의 매출을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그들의 매출이 몇 배가 커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다 놀라는 거예요. 장난감, 취미 이런 산업이 돈이 된다고? 큰 통신 회사와 장난감 업계를 비교했지만, 사실 그 외에도 작지만 강한 덕업일치회사들이 있거든요. 내가 좋아서 하는 건데, 이게 돈이 될까? 라는 고민 저도 많이 했거든요. 근데 돈이 되게 하려고 고민하는 데서 실제 덕업일치가 일어나는 것 같거든요.

결국은 업을 잘하는 방법과 통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업을 잘하는 데 내 덕력을 섞어도 괜찮고, 아니면 덕을 밀고 나가서 업이 될 만큼 파고들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오늘을 기록하며 나를 제대로 알기

나한테 맞는 길을 찾아서 가는 게 덕질이고, 내가 좋아하니까 하는 게 덕질이라서, 오히려 고민 없이 그냥 “나는 계속 이 일을 사랑할 거야”라고 생각하시면 결국은 닿게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저를 위한 방법은 기록인 것 같아요. 일을 정말 더럽게 못했거든요.

실수도 많이 했고, 실수를 어떻게 하면 덜할까를 고민하다 보니 기록했어야 했어요. 어떤 실수를 했고 왜 그랬고 다음엔 이러지 말아야지, 일기를 엄청 열심히 썼고, 무엇보다 좀 일을 잘하고 싶어서요.

근데 잘하려면 똑똑하게 일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간을 잘 써야겠더라고요. 그래서 시간 기록표를 쓰기 시작했어요. 러시아의 어떤 과학자가 자신의 24시간을 내내 시간을 기록했대요. 저도 10년 동안 따라하다 보니 제가 어떨 때 집중이 풀리고, 어떨 때 집중을 잘하고, 그리고 일기를 써서 어떨 때 내가 즐거워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제가 쓴 거지만 그런 거를 글로 다시 보니까, 저를 제가 한 발 물러나서 보게 되더라고요.

 

👀 잘 하는 사람이 있으면 안 할 거야?

심리학에 이런 실험이 있어요. 여러분들이 잘하는 점을 30개를 써보세요라는 실험을 하거든요. 5개 정도는 막 쓱쓱 쓰다가, 나머지 25개를 쓰는 데 너무 힘들어요. 그러면 사람들이 “나는 잘하는 게 너무 없어” 라고 스스로 인식하게 된다고 하거든요. “어떻게 하면 되지를 끄집어내려고 하지 마시고, 덕질은 내가 좋아하니까 하는 거지” 하고 밀고 나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주변과 비교하지 말고.

저도 초등학교 시절에 그런 게 있었거든요. 당시에 좀 일찍 컴퓨터를 좋아했어요. 그런데 친구들이 너무 잘해서 상처가 됐어요. 만약 그때부터 계속 프로그래밍을 해왔으면, 기획과 데이터 분석, 마케팅 직무를 거치지 않고 좋아하는 걸 더 빨리 업으로 삼아 더 깊은 뿌리를 만들었을텐데, 아쉽더라고요.

생각하는 만큼 거꾸로, 우리가 실패해도 사람들은 모르거든요. 잘 되면 내가 좋은 거고, 실패하면 아무도 몰라요. 이렇게 생각하면 안 할 이유가 없잖아요.

 

🪄삶의 방식도 덕질이 된다

덕질하는 만큼 그 덕을 업으로 삼으려는 생각도 포기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덕이라는 게 저는 장르일 수도 있지만, 일을 하는 혹은 삶의 방식도 덕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여러분들이 일을 할 때도 더 윤리적인 방법, 더 임팩트를 만드는 방법으로 일을 하면, 임팩트 업계에서 일을 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은 체인지 메이커예요.

소비하면서도 임팩트를 만들 수 있어요. 윤리적 소비하잖아요. 그리고 그냥 러닝할 때도 임팩트를 만들 수 있어요. 쓰레기를 주워도 되죠. 일을 할 때도 임팩트를 만들 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은 전기를 아끼지 않아도, 나는 모니터를 끄고 나가고, 점심시간에 사무실을 나가면서 불을 끌 수도 있어요.

큰 임팩트를 만들려고 하니까 욕심이 나는 거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내 삶에 임팩트를 들여오시면, 그게 여러분들의 임팩트업일치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재밌게 하세요, 여러분. 그게 덕이잖아요.

 

👇김보영님의 덕질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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